ICT 프로젝트 인턴십 합격기

 

인턴을 하겠다고 마음먹기

 

3학년 1학기 방학에 문득, 다음학기에는 학교를 떠나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학년 2학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1년은 졸업연구까지 쭉 계속 해야할테고, 그렇다면 적어도 4학년 1학기까지는 여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휴학도 생각해 보았지만, 지금처럼 계획없는 휴학은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턴을 생각해 보았다. 마침 학교에 ICT프로젝트 인턴쉽에 대한 공지도 올라와 있던 터라, 공지를 자세히 읽어보았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라고 느낀 이유는

1. 기업, 정부, 학교 3자 협약을 맺는 구조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기업의 갑질에 대비 할 수 있었고

2. 일반적인 인턴 경쟁률 보다는 경쟁률이 높지 않다고 들었고,

3.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았고, 회사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었다.

 

이러한 장점들을 이유로, ICT학점연계 인턴쉽에 지원하게 되었다.

 

인턴지원 과정은 크게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이 있었다.

 

서류전형

 

서류전형은 이력서, 지금까지 들은 수업,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력서와 들은 수업들을 제출하는 것은 어떻게든 작성해서 제출했지만, 자기소개서는 양식이 전혀 주어지지 않아서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백지에 내 소개를 하는것이 어렵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취업 자기소개서들을 읽어보고, 다른 회사들의 자기소개서 질문들 중 몇가지를 선택해서 나 스스로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만들었다.

 

질문을 선택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니 아예 백지인 상태보다 훨씬 정리되게 작성 할 수 있었다.

 

몇번을 고쳐쓰고, 오타를 꼼꼼히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수업리스트를 제출했고

 

서류전형에 합격 할 수 있었다.

 

 

면접전형

 

면접전형은 서류지원에 합격한 후에 날짜를 안내받게 된다.

내가 지원한 회사들은 면접일자를 정하기 전에, 나에게 연락이 와서 면접 일자를 조정 한 뒤에 최종적으로 날짜를 결정하게 해 주었다.

 

 

 

거주지가 포항이라, 혹시 면접일자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하루 차이로 면접을 보게 되어 다행이었다.

 

첫번째로 면접을 본 곳은 아쉽게도 3학년 인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는 듯 했다(그래서 제대로 면접을 봐 주지도 않았다..)

 

다행히 두번째로 면접을 본 곳은 학년에 상관없이 내가 쓴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전공과 관련된것을 많이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실무에 바로 투입해야하는 인턴생이다 보니, 성격, 가치관 을 묻는 질문보다는 전공에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내가 아는대로, 알고있는것을 잘 대답하였고, 

 

최종적으로 인턴에 합격하게 되었다!